탤런트 김성민이 마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제공 ] |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구입한 히로뽕을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물의를 빚었다.
이후 김성민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2012년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그는 2013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마약 파문 후 심경을 고백했다. 당시 김성민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쁜 짓이어서 해봤던 것 같다"면서 "후회와 자책만 남는다. 다 내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 바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tvN 드라마 '삼총사'에도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활발한 작품을 해나갈 것으로 예상된 것과 달리 김성민은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11일 서울 자택에서 체포됐고 오후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김성민의 변호인 측은 "김성민은 4년 전 법정에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겟다고 깊이 다짐하고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나 이번에 다시 잘못을 저지르게 돼 자신을 응원한 팬들과 가족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민은 이번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인정하고 자신의 죄값을 달게 받겠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자신을 선처하여 기회를 줬음에도 다시 잘못을 지른 자신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김성민의 마약 매수사실 외 투약사실에 대해서는 금일 오후부터 수사를 시작해 추후 사실이 확인되는대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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