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이 ‘이태임 욕설 논란’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스핌DB] |
걸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은 6일 오전 소속사 스타제국을 통해 “얼마 전 불거졌던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의 논란과 관련해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저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의 초청으로 게스트로 온 상황이었고, 여러 가지 개인적 문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던 이태임 선배님은 평소 친분이 없었던 저를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태임 선배님도 힘든 상황에서 촬영에 임하고 계셨음을 알아주시길 바라며 저 또한 이번 일을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선배님께서 용기를 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이태임 선배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이며 “저를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늘 최선을 다하는 김예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이태임은 지난 2일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돌연 하차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3일, 한 매체는 이태임의 하차 이유가 그의 부적절한 태도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촬영에서 잠수 신 촬영 후 이태임이 “괜찮으냐”고 물어보는 예원에게 욕설을 한 것.
이와 관련, 제작진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억울함을 호소하던 이태임은 6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는 “잠수 신을 촬영하던 도중, 날씨가 추워져서 잠시 쉬기 위해 바깥으로 나왔다. 그리고 몸을 녹이기 위해 난로 곁에 있다가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예원 씨가 먼저 나에게 말을 걸었던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 말이 나에겐 처음 만난 분이었기에 나를 걱정해주는 친근한 말처럼 들리지는 않았다”고 입장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예원 씨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고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내뱉은 나 자신이 후회스러우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예원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다음은 예원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예원입니다.
얼마 전 불거졌던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의 논란과 관련해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당시 저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의 초청으로 게스트로 온 상황이었고, 여러 가지 개인적 문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던 이태임 선배님은 평소 친분이 없었던 저를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태임 선배님도 힘든 상황에서 촬영에 임하고 계셨음을 알아주시길 바라며 저 또한 이번 일을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선배님께서 용기를 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태임 선배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또, 저를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에도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늘 최선을 다하는 김예원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