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625.64 마감…나스닥 5000 돌파 등 글로벌증시 강세 영향
[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닥지수가 6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3포인트, 0.62% 오른 625.6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 종가는 직전 최고치인 지난 2008년 6월 626.0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도 167조1000억원으로, 직전 사상 최고치인 지난달 2월 말 166조7000억원을 뛰어넘었다.
코스닥지수는 올들어서만 15.2% 상승했으며 시가총액도 16.8% 늘었다. 올해(1월2일~3월3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대비 45.2% 증가한 2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업종은 운송장비와 일반전기전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운송장비는 3.0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일반전기전자가 1.65%, 비금속이 1.57%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15년 만에 5000선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증시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 역시 동반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