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바, 보석바 등 10% 인상 유통업체와 협의
[뉴스핌=강필성 기자] 연초부터 식품업계의 가격인상이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의 체감 물가가 부쩍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가 동시다발적으로 아이스크림 10% 전후의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나선 것. 패스트푸드업계 및 음료업계에 이은 릴레이 가격인상이다.
3일 아이스크림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는 최근 가격인상을 추진하기 위해 유통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가격인상 품목은 주로 바 타입의 아이스크림이다.
롯데제과는 스크류바, 왕수박바, 죠스바, 메가톤바 등 11종, 롯데푸드는 보석바, 옛날아맛나 등 10종, 빙그레는 메로나, 비비빅 등 14종의 가격 인상을 협의중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빙과업계가 너무 어렵다보니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며 “특히 아이스크림 바의 경우는 너무 수익이 안 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유통업체와 협의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해태제과 역시 구체적 가격인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아이스크림 가격인상에 따라 식품 체감 물가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패스트푸드인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이 각각 가격을 올린데 이어 코카콜라음료, 롯데칠성음료 등의 음료 업계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