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빙그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는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빙그레에 대해 “빙과업 비수기 맞이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축소 및 주력 품목 부진 지속되며 정체 양상을 보였다”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34억원, 영업적자는 37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음료 및 빙과부문은 부진했던 2013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판촉비 부담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유음료 시장축소에도 전년수준의 매출 유지할 수 있었던 점은 긍정적이지만 원유재고 부담으로 인한 판촉증가는 이익훼손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4분기가 빙과 비수기로 영업이익 절대 규모가 작아 전년 대비 비교 의미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조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전년 기저효과 및 기후요건 개선으로 유음료·빙과부문 점진적 회복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유제품 물량 저항 완료, 빙과 판매량 회복 추이, 수출 정상화 여부가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빙그레에 대한 투자의견 ‘Marketperform’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