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적인 하룻밤’에서 호흡을 맞추는 배우 한예리와 윤계상 [사진=㈜스토리지·㈜이즈픽쳐스 제공] |
영화 ‘극적인 하룻밤’(제작 ㈜스토리지·㈜이즈픽쳐스,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이 윤계상, 한예리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22일 서울 종로의 한 학교에서 크랭크 인, 3개월여의 촬영 여정을 시작했다.
극단 연우무대의 동명 연극을 영화화한 ‘극적인 하룻밤’은 각자의 연인에게 차인 두 남녀가 하룻밤 ‘몸 친구’로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겉으로는 한없이 ‘쿨’한 척하지만 알고 보면 전 여친을 잊지 못하는 찌질한 연애 루저 정훈 역은 ‘6년째 연애중’ ‘비스티 보이즈’ ‘풍산개’ ‘레드카펫’ 등 장르를 넘나들며 배우로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윤계상이 맡았다.
윤계상은 대한민국 보통 남자들의 연애심리를 꾸밈없는 연기로 그려내며 때로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때로는 다정한 매력으로 관객들까지 들었다 놨다 할 예정이다.
‘동창생’ ‘해무’ 등을 통해 신선한 마스크와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충무로가 사랑하는 여배우로 발돋움한 한예리는 처음 만난 남자 정훈과 원나잇을 통해 새로운 사랑에 눈뜨게 되는 밀당 하수 시후를 연기한다. 한예리는 윤계상과 티격태격 로맨스부터 과감한 러브 신까지 소화하며 숨겨왔던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에 최근 충무로의 대표 신 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는 조복래, 박효주, 박병은, 정수영 등 대세 배우들이 합류해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영화의 원작인 동명 연극은 2009년 초연 이래 현재까지 10차 연장 공연에 돌입한 대학로 최고 인기 연극으로 최근 영국 웨스트 엔드에서 연극 라이센스를 구입, 곧 영국 무대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처럼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연극이 스크린에서는 또 어떤 빛을 발할지 기대를 모은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