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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신운동으로 불량률 잡고, 생산성 올렸다”

기사입력 : 2015년02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2월25일 08:58

[뉴스핌=최주은 기자]  “창업을 방불케 한 혁신이었다.”, “29년간 고수해 온 기업의 체질을 낱낱이 바꾸는 작업이었다.”, “원인에 걸맞는 처방으로 회사의 건강을 되찾아 줬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산업혁신운동이 중소기업의 체질개선을 견인하며 동반성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공동본부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윤상직 산업부 장관)는 25일 산업혁신운동 1차년도(2013년8월~2014년7월) 참여기업의 성과를 담은 ’산업혁신운동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이 출연한 동반성장 투자 재원을 활용해 2, 3차 협력사의 공정·경영 컨설팅, 관련 설비구입 등 생산혁신을 지원하는 운동이다.

1차년도에는 대기업 등 관련 기관이 400여억원을 출연해 업체당 2000만원 범위내에서 컨설팅이나 관련 설비구입을 지원했다.

중앙본부에 따르면 지난 1차년도에는 총 1957개 중소기업이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해 혁신활동을 수행한 가운데, 대기업 협력사 1542개의 혁신활동을 전수 조사해보니 불량률과 납기준수율 등 성과지표가 기업당 평균 51.7% 개선됐다.

이 같은 성공은 상생을 위한 대기업의 노력과 중소 협력사의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가 비결로 꼽힌다. 대기업은 컨설턴트를 파견해 협력업체에 상주하며 혁신활동을 이끌었고, 1차 협력사도 품질 담당자 면담, 기술노하우 전수 등에 적극 나섰다.

협력사로 참여한 중소기업 김태헌 갑산메탈의 대표는 “화장실을 비롯해 직원들이 꺼려하는 곳부터 시작해 하루 10시간 이상을 작업환경 개선에 쏟았다”며 “4개월 정도 지나자 하나둘씩 마음을 열고 산업혁신운동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직원들이 변화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장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사례집 발간사를 통해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중심의 성과공유제를 발전시켜, 2·3차 협력사 중심의 동반혁신 활동을 전개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패러다임”이라며 “산업혁신운동이 우리나라 제조업의 재도약을 이끄는 대표적인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동본부장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발간사에서 “산업혁신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대한민국 제조업, 더 나아가 우리경제의 근간”이라며 “이번 사례집 발간을 계기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혁신활동에 동참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혁신운동은 현재 2차 년도(2014년8월~2015년7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2차년도는 산업혁신운동 분야를 확대해, 제조분야에 ICT를 접목시키는 스마트공장 사업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업혁신운동 확산과 내실화를 위해 ‘참여기업 CEO 및 임직원 생산혁신 교육’, ‘혁신우수기업 벤치마킹 프로그램 운영’, ‘우수기업 포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3차 년도(2015년8월~2016년7월) 산업혁신운동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6월 산업혁신운동 홈페이지(www.iim3.org)에 신청하면 되고, 우수사례집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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