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고객 유치 위한 이벤트, 기타 통화는 65%까지
[뉴스핌=정연주 기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환전할 때 강남관광정보센터 방문을 고려해볼만 하다. 방문 고객은 무조건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관광정보센터 환전소에는 현재 우리은행이 입점해 있다. 우리은행은 달러화, 유로화와 엔화를 대상으로 90%까지 환전 우대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강남관광정보센터 전경 |
통상 시중은행 VIP 고객에 제공되는 우대 수준이다. 기타 통화는 65%까지 우대가 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며 환전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3시 30분까지 방문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간 외국인을 위해 환전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 고객도 유치하기 위해 이벤트를 열었으며 내국인 반응도 좋은 편"이라며 "애초 1월까지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가 3월까지 해당 이벤트를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환전 우대 개념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다. 환전 우대라 하면 전체 금액에서 할인 비율을 계산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환전할 때 외화의 매입·매도시 고시환율과 해당은행의 기준환율의 차액이 발생하는데 고객은 수수료 개념으로 이를 부담해야 한다. 환율 우대란 바로 이 수수료에 대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강남관광센터 환전소 혜택은 그간 환율 우대폭이 커 인기가 있었던 서울역 환전센터 혜택과 비슷하다. 다만 서울역 환전센터는 우대 혜택이 크다는 입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지 않았다.
서울역 환전센터에는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입점해 있으며 기업은행의 경우 달러화, 유로화와 엔화에 한해 90%, 기타통화는 60%의 환율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에서는 1인당 통화별 100만원까지, 우리은행은 500만원까지 환전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