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10일 KB투자증권은 에프엔씨(FNC)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실속형'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 확대, 신규 아티스트 데뷔, 중국 진출 등이 올해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해 기존 보이그룹의 일본 및 중화권 콘서트 횟수 증가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콘서트 관련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속 아티스트 씨엔블루(CN BLUE)와 에프티(FT)아일랜드의 일본 공연횟수는 지난해 35회에서 올해 65회까지 두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중화권 및 동남아 지역 공연 횟수도 증가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걸그룹 에이오에이(AOA)의 일본 진출과 신인그룹 엔플라잉(NFLYING) 데뷔, 드라 제작사업과 중국 현지화 강화도 호재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오는 11일 방영되는 특집극을 시작으로 드라마 제작 사업을 통한 수직 계열화 구축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 할 것"이라며 "자회사 FNC아카데미의 중국 사업 진출 역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 주가 기준 올해 주가수익배율(PER)은 19.1배로 에스엠(SM)이나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의 평균 PER 대비 15.5% 할인된 수준"이라며 "아티스트 수는 적지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저평가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