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 2~3월 매출 증가…15일까지 전국 11개 점포서 할인행사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백화점은 신학기를 앞두고 10대가 선호하는 캐주얼 브랜드 40여개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백팩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브랜드 별 백팩의 연 평균 매출비중은 8~10%로 의류, 액세서리 등 다른 품목에 비해 낮았지만, 신학기인 2월에는 40~50%까지 크게 늘면서 판매하는 품목 중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팩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53%가 2월 한 달 동안 판매됐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본점, 잠실점, 노원점 등 전국 11개 점포에서 ‘신학기 페스티벌’을 열고 백팩을 비롯해 맨투맨티셔츠, 스냅백 등 신학기 인기 품목을 40~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쌤소나이트레드, CK액세서리, 키플링, 르꼬끄 등 총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700억원의 물량을 선보인다. 특히, 백팩의 경우 전체 물량의 절반에 달하는 350억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에서 캐주얼, 아동, 스포츠, 잡화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신학기 행사를 같은 시기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완판됐던 ‘CK액세서리’의 스피드트래블백팩을 45% 할인된 11만9000원에 판매하고, 입점 전 점에서 ‘쌤소나이트’의 에센스 프로 백팩을 40% 할인된 19만9000원에 점포별 2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품귀현상을 보인 겨울왕국, 또마, 트랜스포머 캐릭터를 활용한 아동용 가방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평촌점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신학기 애플샵 윌리스 IT기기 대전’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맥북, 아이패드 등 애플의 정품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이어폰,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관련 액세서리도 할인 판매한다. 정품 가전제품의 특정 품목 구매시 구매금액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 품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장 이재옥상무는 “신학기 준비기간과 설 명절이 겹치면서 명절 선물로 백팩을 비롯한 신학기 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품귀현상을 피해 미리 신학기 용품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신학기 행사를 지난해보다 2주 이상 앞당겼다”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