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수요 급증…시간외서 주가 9.8% 급등
[뉴스핌=배효진 기자] 액션 카메라 제조업체 고프로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마니아층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니콜라스 우드먼 고프로 CEO [출처: AP/뉴시스] |
5일(현지시각) 고프로는 지난 4분기 순이익 1억2210만달러(약 1331억원), 주당순이익(EPS) 8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순이익 333만달러, EPS 33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억3390만달러로 전년동기 3억6150만달러에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로이터통신 전망치인 매출 5억8000만달러, EPS 70센트도 대폭 상회했다.
니콜라스 우드먼 고프로 최고경영자(CEO)는 "서핑족과 스카이다이버 등 기존 마니아 층의 높은 수요가 실적 증가 요인"이라며 "시간당 평균 판매량이 1000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고프로는 현재 액션 카메라 업계에서 94%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고프로는 전날 종가 대비 4.82% 급등한 54.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9.8%까지 오르며 상장 첫날 주가(31.34달러)의 2배를 웃돌았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