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쎄시봉'의 한 장면 [사진=CJ엔터테인먼트] |
이날 오후 8시 기준 네이버에 따르면 '쎄시봉'의 네티즌 평점은 10점 만점에 4.98점이다. 관람객 평점은 이보다 훨씬 높은 9.29점이다.
'쎄시봉'의 네티즌 평점은 며칠 전만 해도 이보다 낮은 2점대에 불과했다. 이만하면 사상 최악의 평점. 더구나 짠 평점과 함께 "한효주가 사과하지 않으면 안본다" "억울하게 죽은 김일병을 기억해 달라" "한 명이 미스캐스팅이네" 등 비난이 쏟아졌다.
한국 포크의 전설을 다룬 영화 '쎄시봉'은 정우, 강하늘, 김윤석, 김희애 등 내로라하는 신구 연기파의 출연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013년 터진 김일병 사건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 사건에 연루된 공군 중위가 한효주의 동생이라는 사실에 대중은 분노했다.
한효주는 '쎄시봉'을 통해 연기 재개를 노렸지만 영화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효주 가족의 사과와 군의 진정성 있는 사건 재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쎄시봉'은 형편없는 평점과 대조적으로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쎄시봉'의 예매율은 22.6%로 1위다. '쎄시봉'의 향후 흥행 여부를 가늠할 개봉 첫 날 스코어는 6일 오전이 돼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