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트위터에 공개한 '터미네이터5'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미국프로풋볼(NFL) 최종 결승전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약 1억명, 세계적으로 10억명 넘게 시청하는 빅매치다. 막대한 광고효과 덕에 최고의 브랜드들이 앞 다퉈 참여하는 알짜 광고시장으로도 유명하다. 게다가 NFL 자체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등을 고려해 광고물을 선정하기에 광고가 채택되는 것만 해도 커다란 이슈다.
초당 광고비가 4억원이 넘는 슈퍼볼 하프타임에 등장하는 만큼 ‘터미네이터5’에 대한 세계인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를 의식한 듯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직접 트위터에 단독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강렬한 이미지와 함께 ‘그가 돌아왔다(He’s back)’라는 문구가 올드팬들의 향수를 마구 자극한다. 특히 이 문구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터미네이터4 ‘미래전쟁의 시작’의 공백을 메우고 주연으로 컴백한다는 걸 의미한다.
‘터미네이터5’에는 아놀드 슈왈제너거를 비롯해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의 제이슨 클락, 미드 ‘왕좌의 게임’의 에밀리아 클라크, ‘다이하드:굿 데이 투 다이’의 제이 코트니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등장한다. 특히 이병헌이 살인병기인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T-1000 역할을 맡았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인 ‘터미네이터5’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류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을 동시에 그린다. 메가폰은 ‘왕좌의 게임’ ‘소프라노스’의 앨런 테일러 감독이 잡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