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수익형 부동산은 ‘사람이 돈’이다. 오피스텔, 오피스 등에 투자하기 위해서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임대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업무지구와 대형상권이 집중된 지역은 상주 인력과 유입인구가 풍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표적으로 서울 도심권에서는 충무로, 명동, 광화문 등이 있다. 강남권에서는 코엑스, 잠실역, 강남역 등을 꼽을 수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종로구와 중구 등 도심권역에서 근무하는 상주인력은 500만 여명 이상인데다 유동인구도 하루 42만 여명을 넘어선다.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보니 주변 오피스텔, 오피스 등은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한류의 인기로 중국인을 비롯한 일본인, 미국인 등 외국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숙박업소, 상가, 오피스 등 관련 업종들까지 호황을 보이고 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400여만 명 중 1100만 명 이상이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리는 동대문, 광화문, 코엑스, 잠실 등의 수익형부동산은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처다.
동대문, 광화문, 명동 등 도심권 임대시장은 강남권, 여의도권 등을 비롯해 서울의 3대 임대시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올해 도심권에는 소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신규 공급할 수 있는 토지가 부족해 희소성도 높다는 평이다. 실제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 간 중구, 동대문구, 종로구 등 도심권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은 약 3367실 정도뿐이다.
상반기 도심권에서 공급되는 단지로 먼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서울 중구 충무로5가 36-2번지 일원에서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가 분양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지하5~지상 20층 1개 동 오피스텔 209실(전용 23~41㎡)과 도시형생활주택 171가구(전용 22~35㎡) 등 총 380실 규모로 이뤄진다. 도심권역에 위치해 광화문, 충무로, 동대문, 명동 등 업무지구 접근성이 높다. 또 지하철 3∙4호선(충무로역), 지하철2∙5호선(을지로3∙4가역/동대문역사공원역) 등 4개 노선의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일부 실을 제외하면 남산 조망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단지와 마주해 있는 세운재정비촉지구 6-3-1구역 개발도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서울 서대문에서 ‘경희궁자이’ 오피스텔을 2월 분양할 계획이다. 돈의문 1구역을 개발한 단지로, 지상 최고 21층 30개 동 규모다. 아파트 2533가구, 오피스텔 118실로 이뤄졌다. ‘경희궁자이’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더블역세권으로 직주근접형 단지다.
강남권에서는 새천년종합건설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짓는 ‘잠실 헤리츠’ 오피스텔이 오는 30일에 분양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 16~20㎡ 총336실로 구성된다. 단지 앞으로 약 144만㎡규모의 올림픽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줄 잇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1블록에 분양하는 ‘송파 테라타워2’를 분양한다. 송파 테라타워2 업무시설은 연면적 14만3730㎡, 지하 4층, 지상 17층 규모에 총 942실, 상업시설은 지하2층~지상2층에 130실 규모다.
단지 바로 앞으로 약 5,000가구의 올림픽훼밀리타운이 있고 문정로데오거리가 위치해 탄탄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문정역 4번 출구와 지하로 연결되며 지하철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출퇴근의 편리성은 물론 업무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1블록에 ‘문정역 테라타워’도 분양 중이다. 지하5~지상16층, 총 933실, 연면적이 약 17만㎡로 매머드급 규모로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컬쳐밸리와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지하통로로 바로 연결된다. 동부지방법원, 검찰청, 등기소 등 법조타운이 인접해 업무 효율성도 높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