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실적 본격회복, 주주 기대 부응"
[뉴스핌=강효은 기자] SK하이닉스가 28일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3일 이후 두번째 현금배당이다.
당시 SK하이닉스는 2010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885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가 4년만에 현금배당을 재개하는 건 견조한 실적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 5조원을 돌파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5조10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증가한 17조1260억원, 당기순이익은 46% 급증한 4조1950억원을 기록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의 이익률이 크게 개선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원가 경쟁력과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왔고 지난해는 시장 안정화와 맞물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현금배당에 대해) 지난 2013년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강화되면서 주주들의 기대가 있어 왔기 때문에 주주환원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측면에서 현금배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