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으로 위장해 사업을 따낸 기업 26곳이 중소기업청에게 적발된 데 대해 환영을 표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입찰참여가 제한된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으로 위장해 사업을 따낸 대기업 적발은 관련 입찰에 참여하는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청은 단순히 위장 중소기업의 적발에 그치지 않고 관련 기업에 대한 고발조치 및 실태조사 정례화 계획을 밝혀 중소기업으로 위장해 공공입찰에 참여한 대기업을 뿌리 뽑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었다"며 "정부는 앞으로 위장 중소기업의 모기업에 대한 제재조치를 마련하여 위장중소기업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는 정직하고 공정한 공공조달시장 환경정착 및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만이 참여할 수 있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시장에 참여중인 3만92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조사에 나선 결과, (주)삼표, (주)다우데이타, 팅크웨어(주), 유진기업(주), (주)한글과컴퓨터 등 19개 기업이 설립한 26개 위장 중소기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