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킴, '윤종신 사단' 2015 첫 주자 부담감 토로 [사진=미스틱89] |
[뉴스핌=양진영 기자] 가수 에디킴이 윤종신의 '미스틱89' 새해 첫 주자로 나서는 부담감과 함께 그와 작업 소감을 밝혔다.
에디킴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번째 미니 앨범 'SING SING SING'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했다.
이날 에디킴은 MC 딩동이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을 하자, "아무래도 좀 있다. 회사에서 또 이렇게 큰 쇼케이스를 열어주고 사장님을 비롯해서 음악을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곡 자작곡에 프로듀싱도 해서 안되면 어떡하지 하는 부담감이 당연히 있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 중"이라면서 "사장님이 이번 앨범 잘 될 것 같다고 하셨다. 회사 들어오고 나서부터 제 데모들을 가장 많이 들은 분이고, 제 스타일을 잘 아신다. 누구보다 기대 중이시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특히 에디킴이 데뷔 전 미스틱89를 선택하게 된 데엔 윤종신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의 앨범을 내며 작업 소감이 어땠는지도 자연히 관심사가 됐다.
에디킴은 "사장님과 미팅하며 음악적인 얘기를 했다. 저처럼 싱어송라이터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아티스트로 공감할 수 있고 고충을 잘 아실 것 같았다"면서 "작업을 해보니 어떤 노래를 이런 식으로 하면 좋겠다 하고 가사도 같이 써보기도 한다. 다른 회사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여기서 잘 하고 누리고 있지 않나 싶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너 사용법'으로 큰 사랑을 받은 후, 에디킴은 이번 2집 앨범이 달라진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엔 기타 위주로 소편성의 악기가 들어갔다. 기타와 목소리만 주로 들려드린 앨범이었고 가사에도 사랑 얘기로 통일성을 줬다"면서 "이번 앨범은 사랑 얘기도 있지만 더 폭넓은 인생 얘기를 담은 가사를 썼고, 악기 편성도 풀밴드로 구성해서 지난번보다 꽉 찬 사운드를 들려드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에디킴의 말처럼 그간 기타를 치며 무대에 올랐던 그는 이번 활동 땐 피아노 치며 활동할 계획이다. 에디킴은 "회사에서 일본 크리스탈 피아노를 대여해주셨다"고 또 한번 부담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에디킴의 미니 2집 'SING SING SING'에는 동명의 수록곡과 타이틀곡 'MY LOVE'와 함께 'APOLOGIZE', 'SHOWER GIRL' 'LOVIN' YOU', '조화'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한편 에디킴은 'MY LOVE'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미니 2집 'SING SING SING'의 전곡 음원을 21일 전격 공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