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들이 올해 가장 가보고 싶은 해외 여행지는 동남아나 지중해 등의 휴양지가 아닌 대도시인 뉴욕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몰디브의 한 리조트. [자료사진=뉴시스] |
온라인 전문 여행사 웹투어가 지난해 12월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2015년에 가장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 투표이벤트(중복투표가능)를 실시한 결과, 미국 뉴욕이 전체 투표건수(7900건)의 12%(924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웹투어측은 "뉴욕은 짧은 일정으로는 갈 수 없는데다가 세계 최대의 문화, 예술, 쇼핑의 메카인 점이 여행객들을 끌리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륙별로 선호도를 보면 미주(27%)가 가장 많았고 중국(21%), 일본(20%), 유럽(18%), 동남아/남태평양(14%)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21%)과 일본(20%)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시간과 돈이 적게 드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일본은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역별 1위 득표 도시를 세분하여 보면 중국은 상해, 미주는 뉴욕, 동남아/남태평양은 몰디브, 유럽은 런던, 일본은 삿포로가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꼽혔다.
그러나 동남아/남태평양 지역 중 라오스, 인도 델리 같은 곳들도 인기가 높았으며 일본은 나고야, 나가사키, 고마츠 등 잘 알려 지지 않은 도시들이 높은 득표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