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말 대출 1만4413건, 8조9000억원
[뉴스핌=노희준 기자] 올해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10% 증가한 3만2100건, 20조원 수준으로 신규 공급될 전망이라고 금융위원회가 14일 밝혔다.
금융위는 또 TCB 평가결과 및 대출 부실률 등 정보를 TDB에 집적함으로써 기술신용평가의 품질과 신뢰도를 제고키로 했다.
특히, 올해 TECH 평가에는 양적·질적 지표를 균형있게 반영해 기술금융의 총량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운영상 내실을 다져 나가도록 유도키로 했다.
양적 지표인 공급규모(T: 총점 40점의 40%), 질적 지표인 기업·신용지원(E・C: 35%), 정성평가 지표인 지원역량(H: 25%)을 고루 반영하겠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평가결과 우수 은행에 대해서는 신·기보 출연료, 산은 온렌딩 대출 등 정책금융 지원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은 1만4413건, 8조9000억원(잔액 기준, 잠정)으로 애초 전망치(7500건)의 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을 통해 일반 중소기업 대출 대비 건당 평균 대출금액은 3억8000만원 증가했고, 대출금리는 0.38%포인트 하락했다고 금융위는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7~11월 취급한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과 일반 중기대출을 비교한 결과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