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사진=유튜브 영상캡처] |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12시 53분쯤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보육교사 A(여·33)씨가 원생 B(4)양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이 확인한 CCTV 영상에는 당시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던 A씨가 음식을 먹지 않는 B양의 입에 억지로 숟가락을 넣어 음식을 먹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B양이 음식을 뱉어내자 A씨는 B양의 머리를 힘껏 내리치는 모습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논란이 불거지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인천 어린이집 교사 신상에 사진까지 인터넷에 화제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아무리 그래도 신상공개까지는 심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공개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인천 어린이집 OOO라고 네이버 검색하면 다 나온다. 궁금하신 분들 확인 한번 해보세요"라고 적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인천 OOO 어린이집 보육교사 81년생 OOO, 카카오스토리 탈퇴했다" "블로그도 막아놨다"라는 글이 계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어린이집 측은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교육 차원에서 했을 뿐이라는 해명을 내놓아 다시 한번 분노를 사게 했다.
경찰은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처리했으며 이후 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