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 2015년 전망 간담회 개최
[뉴스핌=백현지 기자] 한국 경제가 국제유가 하락 속에서도 올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칼라 마르쿠센 글로벌 소시에테제네랄 경제 리서치헤드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오일 패러다임이 부정적인 요소를 동반한 호재"라고 밝혔다.
통상 국제유가 하락은 글로벌 경제에 호재라고 여겨지지만, 수요 충격에서 발생한 유가 하락은 긍정적 현상은 아니라고 마르쿠센 리서치헤드는 진단했다.
이어 "(유가가 급락함과 동시에) 원자재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할 경우 유가가 떨어지만 GDP가 상승하지만 주식시장 반응, 환율 움직임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대로 진입했을 때 국내증시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에 그는 "유가 하락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어서 올 1분기에는 배럴당 45달러, 2분기에는 50달러를 다시 회복하고 3년 후에는 다시 7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유가가 30달러 대로 진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답했다.
한편, 소시에테제네랄은 미국은 올해 경제 여건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돼 오히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이 없다면 국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는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다음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잠재성장이 3.4%였지만 올해 성장은 3.7%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이상 한국이 4%대 잠재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올해 물가상승률은 1.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디플레이션 우려는 과장된 것으로 진단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정부가 경기부양보다 구조조정을 강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추가 금리인하, 추경예산 등의 통화 및 재정정책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금리를 2분기 중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