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에서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한 배우 황정민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신세계’에서 “드루와” 한 마디로 팬들을 들썩이게 했던 배우 황정민이 과연 천만 신화에 동참할 수 있을까.
올해 나이 45세. 그간 굵직한 영화에서 요즘 말로 ‘후덜덜’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황정민은 최근 ‘국제시장’으로 가장 주목을 받는 배우로 우뚝 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은 6일까지 전국 800만 넘는 관객(817만402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2005년 영화 '달콤한 인생'과 '너는 내 운명' 속 황정민. 그가 연기한 백사장과 석중은 색깔이 전혀 다른 인물이다. [사진=영화 '달콤한 인생' '너는 내 운명' 스틸] |
‘국제시장’이 지금처럼만 간다면, 황정민은 대망의 1000만 배우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국제시장’이 평일인 5일과 6일 각각 20만 넘는 관객을 모았고, 7일 오전 현재 예매율이 30%대를 유지하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사실 색깔 있는 연기로 정평이 난 황정민이 이제야 1000만 배우에 합류한다는 것은 늦은 감이 있다. ‘달콤한 인생’의 백사장 역할이나 ‘너는 내 운명’의 석중, ‘사생결단’의 도 경장 등을 통해 보여준 그의 연기력은 충무로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다.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왼쪽)과 황정민 [사진=영화 '베테랑' 스틸] |
선 굵은 연기로 사랑 받는 배우 황정민의 1000만 배우 등극은 이달 중순을 전후해 결판이 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