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지방청 인력 재배치…"업무 효율성 제고"
[뉴스핌=함지현 최영수 기자] 기획재정부 산하 조달청이 신기술과 서비스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신기술서비스국을 신설한다.
29일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에 따르면, 조달청은 현행 '4국 1관 2원' 체제에서 '5국 1관 2원' 체제로 확대 개편하기로 하고 신기술서비스국(5과)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지난날 입법예고했다.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의 구체적인 협의를 마쳤으며 지난 26일 차관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개편안이 내년 초 국무회를 통과하면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조달청의 조직개편안을 보면, 신기술서비스국 하부조직으로 기술서비스총괄과, 정보기술계약과, 우수제품구매과, 서비스계약과, 건설용역과 등 5개과를 설치한다.
기술서비스총괄과는 신설되며 건설용역과는 시설사업국 기술심사과의 일부 업무를 이관해 확대개편한다. 또 구매사업국의 우수제품과를 이관해 우수제품구매과로 개편하며, 정보기술용역과를 정보기술계약과와 서비스계약과로 확대 분리해 이관할 예정이다.
신기술서비스국 신설로 국장급 자리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부산지방청장(2급) 보직을 3급으로 낮춰 2급 보직 수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하지만 개방형 직위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등 현행 제도의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인력을 재배치할 방침이다.
공공 조달분야 불공정행위의 근절과 신기술물품 및 용역의 구매 확대를 위해 필요한 인력 6명(4·5급 1명, 6급 3명, 7급 1명, 8급 1명)이 증원되며, 조달품질원에 서비스분야 품질관리 인력도 5명(5급 1명, 6급 1명, 7급 3명)늘린다.
더불어 조달청과 소속기관의 인력 9명을 감축해 국정과제·협업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인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인력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조달청 정원 23명을 조달품질원(3명), 조달교육원(4명), 지방조달청(16명)으로 재배치한다.
조달청 고위관계자는 "신기술과 서비스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 것"이라면서 "26일 차관회의를 통과했고 내년 초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조달청 관계자도 "이번 조직개편으로 순증되는 인원은 3명이며, 부산지방청장을 3급으로 낮춰 2급 보직 수도 그대로 유지했다"면서 "인력을 전반적으로 재배치해 효율성을 크게 높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최영수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