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그리스, 대선으로 금융시장 재혼란 가능성"

기사입력 : 2014년12월26일 08:38

최종수정 : 2014년12월26일 08:38

[뉴스핌=우수연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그리스 금융시장이 대선 이슈로 다시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최종 투표에서도 대통령 선출에 실패하면 헌법상 의회 해산 후 내년 1월말~2월 총선을 치러야 하는데 시리자(제1야당 후보)가 집권당이 될 경우 그리스는 다시 2012년처럼 국제 금융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지난 23일 2차 대선을 실시했으나 집권 연립여당(신민당+사회당)이 추대한 스타브로스 디마스 후보가 의회 정원의 2/3인 200표에 못미치는 찬성표를 얻었다(168표).

18일 1차투표에서는 여당 155석에 5표를 더한 160표를 획득하는데 그치면서, 여당은 3차 투표에서는 180표를 획득해야 승리할 수 있게됐다.

김 연구원은 "제1 야당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는 올해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부채 50% 탕감과 긴축철회를 계속 주장하며 조기총선을 요구해 왔다"며 "이에 사마라스 총리(여당)는 지지율에서 불리한 (국민)총선 보다는 (의회)대선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로는 야당 후보인 시리자의 지지율이 여당 후보보다 4~5% 높아서 의회 대선이 아닌 국민 총선으로 이어질 경우, 현재 여당의 재집권 가능성은 낮아진다.

그리스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자료=하나대투증권>
이러한 우려로 그리스 국채 10년물 금리는 9% 가까이 급등락하고 주가도 10% 넘게 급락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다만 2012년은 예상치 못했던 그리스 선거가 유로존 붕괴의 트리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공포가 됐지만 현재 상황은 다소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시리자가 1당이 되어도 정부 구성을 위해서는 연정이 필요할 예상이며 이 과정에서 유로존 탈퇴 등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는 듯 그리스 우려에도 스페인 등 주변국 금리는 하락하며 전이 가능성은 높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