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현대백화점그룹의 실질적 사업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린푸드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현대홈쇼핑, 현대드림투어, 현대H&S, 현대리바트, 현대LED, 씨엔에스푸드시스템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지배구조 측면에서 사실상의 지주회사”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향후 오너 일가들의 지분가치 증대를 위해서라도 현대그린푸드의 성장이 필요하고 핵심계열사로서 그룹 내에서 기업가치 증대와 더불어 위상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위 지배회사로서 향후 지배구조 변환과정에서 사업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이 증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식품기업 등의 인수합병 등을 통하여 현대백화점그룹 성장동력의 한축인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가능성이 높게 꼽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단체급식 사업부문은 위탁시장 비중 증가로 인한 단체급식 시장 성장에 수혜가 가능하면서 매출 성장 및 캐쉬카우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정용(B2C) 식자재유통 부문은 2015년 판교에 백화점 신규출점이 예정돼 있어 내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그린푸드의 주요 주주는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15.3%,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12.7%,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이 2.0%, 현대쇼핑이 7.8% 등으로 분포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