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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톡] 3회 남은 '오만과 편견', 최진혁이 빽곰 죽였다? '반전 새 국면 충격'

기사입력 : 2014년12월24일 11:01

최종수정 : 2014년12월24일 11:01

'오만과 편견', 3회 남기고 최진혁 빽곰 살인 의혹 제기되며 새 국면 [사진=MBC 오만과 편견]
[티비톡] 3회 남은 '오만과 편견', 최진혁이 빽곰 죽였다? '반전 새 국면 충격'

[뉴스핌=양진영 기자] ‘오만과 편견’ 백진희가 피 맺힌 절규로 15년 만에 ‘한별이 사건’의 진범을 잡고, 최민수의 누명을 벗겼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된 순간이었다. 동시에 문희만이 알려준 과거 사건 정황에, 최진혁은 자신이 빽곰을 죽게 한 것인지 충격에 휩싸였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오만과 편견’은 시청률 11.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9주 연속 ‘월화극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17회에서는 ‘민생안정팀’이 드디어 ‘한별이 사건’ 진범인 노주현을 체포하고, 최민수가 뒤집어썼던 혐의를 벗겨내며 팀 해체를 막아내면서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열무(백진희)가 이종곤 검찰국장(노주현)을 홀로 찾아가 독대했다. 구동치(최진혁)가 ‘한별이와 강수 사건’을 해결할 방법이 없으니 덮자고 최종 통보를 해오자, 절망에 빠진 열무가 최후의 수단을 선택했던 것.

열무는 이종곤의 방에 들어가 “제 동생 납치 및 살해, 국장님이 지시하셨습니까?”라며 단도직입 질문으로 이종곤을 쏘아붙였다. 이종곤은 “이봐 수습, 심정은 이해하겠는데, 이러면 곤란하지”라며 일개 ‘수습 검사’가 하늘같은 ‘검찰 국장’에게 따지고 드는 상항에 불쾌감을 드러냈고, 열무의 도발에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러나 열무의 결정적인 말 한마디에 이종곤의 탄탄했던 결계가 무너지고 말았다. 열무가 “15년 전에 ‘그깟 특검’에서 이겨보겠다고 어린 애를 납치해서 죽이더니”라고 하자, 이종곤은 “그깟 특검?”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사건과 연관성을 스스로 자백했다. 이종곤은 “나라를 구한 일”이라며 한별이의 죽음을 대의를 위해 벌어질 수 있던 당연한 일로 합리화시켰다.

계속해서 이국장은 대의와 나라를 위해 어린 강수와 한별이 사건을 벌였노라고 제 입으로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마침내 자백을 이끌어낸 열무가 “쓰레기”라는 격한 언사를 내뱉자 이종곤은 열무의 팔을 거칠게 잡아챘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동치, 강수(이태환), 최광국(정찬) 등이 현장을 급습, 사태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열무는 가득한 눈물을 머금고 힘겹게 ‘미란다의 법칙’을 고지하며, 15년 동안 쫓았던 ‘한별이 사건’ 진범의 손목에 드디어 수갑을 채웠다.

그런가하면 종영을 3회 남겨둔 '오만과 편견'에서는 진짜 ‘빽곰(이현걸)’을 죽게 한 사람이 동치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상을 초월하는 초특급 반전이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동치는 ‘빽곰’의 자수 내용이 목격자인 자신의 기억과 전혀 다르다는 걸 알고 혼란에 휩싸였다. 문희만은 자수한 빽곰은 진짜 빽곰 백상기가 아닌 쌍둥이 형 백상대라는 점, 폐공장에서 백골이 된 빽곰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상황도 알렸다.

동치가 사인을 묻자, 문희만은 “후두골 함몰, 가격에 의한. 누군가 뒤통수를 친 거지요”라고 대답하며 자리를 떴다. 홀로 남은 동치는 “날 안 죽인 게 아니라, 못 죽인 거야”라며 멍한 표정으로 15년 전 아이를 지키기 위해 쇠파이프로 백상기의 머리를 내리쳤던 일을 회상했다. “내가 죽였으니까”라고 되뇌며 급격하게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동치가 어떤 행동을 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종영인 20회까지 3회를 남겨둔 채, '오만과 편견'은 15년 전 사건의 실체를 완전히 벗겨내기 직전에 이르렀다. 특히 동치와 열무의 연애 감정이 깊어진 가운데, 과연 동치가 빽곰을 죽인 것이 사실일지, 촘촘히 얽혀 있는 15년 전 사건과 검찰 고위층의 문제가 모두 밝혀질 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오는 29일과 30일 연예대상과 연기대상 방송 관계로 2회 결방한다. 18회는 2015년 1월 5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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