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3일 노동시장구조개선 합의에 대해 노동시장 패러다임의 전환과 구조개선에 노사정이 공감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경총은 이날 입장발표를 통해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이번 노사정 합의는 현재의 위기극복은 물론 미래세대를 아우르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패러다임의 전환과 구조개선이 절실하다는 점에 노·사·정이 깊이 공감한 결과다" 이번 합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다만 거시적인 원칙 합의 수준에 불과한만큼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경총은 "이번 합의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이라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제시하고 거시적인 방향을 천명한 것"이라며 "세부적인 사항들이 합리적으로 완성돼 갈 수 있도록 노사정이 책임을 가지고 신중하게 논의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향성을 합의한 것이다"고 밝혔다.
경총은 유연성과 안정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총은 "유연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개의 상반된 가치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점이 이번 합의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쟁점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합의문에 나타난 바와 같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이 이루어져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노사가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고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향후 논의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