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은 '경제동향간담회'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전날(22일) 정부가 발표한 2015년 경제정책 방향의 요지로 '구조개혁'을 꼽으며 실천을 위해서는 국민의 상생(相生)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23일 오전 7시 30분 한은 본관 15층에서 열린 '2014년 12월 경제동향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의 2015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정부 경제정책 방향의) 요지는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체질 강화와 잠재력 확충이며, 방향을 잘 잡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노동시장 개혁, 금융 개혁 등 세부 사항을 언급하며 정부의 내년도 정책방향이 필요한 조치를 망라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문제는 실천"이라며 "기업과 가계가 정부정책 방향을 의지하고 믿고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조개혁의 고통을 분담하고 성장의 과실을 나눠갖는 상생정신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의욕있게 구조개혁 방향을 잡았으니 국민들이 협조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세직 서울대 교수,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이영 한양대 교수, 전용원 대한석유협회장,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