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의 아이엠투자증권 인수를 금융당국이 연내에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4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아이엠투자증권의 대주주를 메리츠종금증권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처리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재무건전성이 양호해 대주주로서의 큰 결격사유가 없고 정부의 증권사 인수합병(M&A) 활성화 대책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올해를 넘기지 않고 승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10월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아이엠투자증권 지분 52.08%를 171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수 승인이 떨어지면 다음 단계인 합병승인 신청도 제출할 예정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은 합병비율 등에 대해 준비 중이다.
두 증권사는 합병으로 자기자본 1조1000억원대의 업계 10위권 증권사로 도약하게 된다. 현재 메리츠종금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각각 7500억원대와 3700억원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