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CDM은 현지 시장 활성화 되면 바로 수익 가능
[뉴스핌=고종민 기자] 후성이 제품 생산 공정상에서 탄소배출권을 감축할 수 있는 아이템 확대를 통한 이익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11일 회사 관계자는 "할당대상 업체의 사용자 등록과 배출권의 장외거래는 2015년 1월 2일부터 할 수 있다"며 "후성은 이미 정부로부터 2015년 할당량을 배정받아 배출권 거래를 할 수 있는 500여개 업체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국내 탄소 배출권 거래시장에는 환경부로부터 배출권을 할당받은 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거래 종목은 이행년도별 할당배출권과 상쇄배출권이다. 할당배출권은 정부가 기업에 부여한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상쇄배출권은 기업 내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조절하거나 다른 기업과 거래해 전체 배출량을 조절하는 것을 뜻한다.
이어 전일 일부 매체에서 제기한 탄소배출권 사업 중지에 전면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CDM 사업은 현재 가장 큰 시장인 유럽의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UN으로부터 감축량 승인을 받지 않고 있을 뿐"이라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면 언제든지 UN의 승인을 받아 판매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제에도 CDM 사업이 포함돼 있다"며 "2015년부터 국내 탄소배출권에 참여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