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크게 위축돼 아베노믹스 정책추진 부담
[뉴스핌=노종빈 기자] 오는 14일 치러질 일본 총선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단독으로 3분의 2를 넘는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 AP/뉴시스] |
자민당은 전체 소선거구 295개 가운데 200여 곳에서 승리하고 비례대표 180석 가운데 80석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현재의 31석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됐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80석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자민당이 중의원에서 단독 3분의 2 의석을 확보할 경우 자연스럽게 개헌 논의가 부각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경제 성장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어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에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경제는 지난 7∼9월 3분기 경제 성장이 1.9% 위축된 것으로 수정 발표됐다
이는 지난 2012년 아베 총리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첫 분기기준 마이너스 성장률로 기록됐다.
명목 기준 생산도 전분기보다 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내총생산(GDP)에서 기업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