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별소비세 인하 앞두고 할인 혜택 확대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그랜저 하이브리드, 말리부 디젤, SM7 노바, 체어맨W> |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모델별로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에 이르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 2000cc 이상 급의 개별소비세가 기존 6%에서 5%로 인하됨에 따라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모델에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그랜저 모델은 35만원 할인 또는 3.9%의 금리가 제공되며 제네시스는 55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기존 수입차 보유 고객 중 이번달 에쿠스를 구입하는 고객은 50만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할인 혜택도 늘어났다. Y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250만원 또는 100만원 할인과 함께 1.4%의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지난달 100만원 할인에 이어 이번달에는 50만원 또는 3.9% 금리 적용이 추가됐다.
기아차도 중대형 차량인 K7 하이브리드에 대한 할인 폭을 100만원 더 확대하는 등 K 시리즈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K3(쿱제외)와 K5, K7 가솔린 모델의 취득세 7%를 할인해주는 한편, K5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11월보다 100만원 더 늘어난 400만원의 할인폭인 적용된다.
더불어 12월 K시리즈 구매 고객에게는 아이나비 블랙박스 V100 32G 모델과 CLAIR POP 16G 모델을 가각 16만 9000원, 8만 5000원에 제공하는 특가 혜택도 진행된다.
한국지엠은 차종별 최대 200만원 현금 지원과 함께 최대 100만원 유류비를 지원하는 '메리 쉐비 크리스마스'를 진행한다.
모델별로는 알페온이 최대 250만원, 캡티바 220만원, 말리부/올란도 190만원 등의 할인혜택이 적용되며, 여기에 3년 이상 된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은 3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오래된 차량을 보상하여 신차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인 쉐보레 익스체인지 프로그램과 스파크·크루즈·캡티바 모델의 무이자 및 초저리 할부(1%, 1.9%, 2.9%, 3.9%, 5.8%) 혜택이 적용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와 SM5, SM7, QM5 차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조기 출고하는 고객에 2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재고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가격할인이 제공되며 SM5와 SM3 Neo, QM5 Neo 모델의 현금 구매시 30~70만원의 할인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12월에는 QM3 출시 1주년을 기념하여 QM3 출고구매 고객에 30만원 상당의 기프트 상품권이 제공된다.
스마트 할부 초저리 혜택 또한 SM5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되었다. SM5 가솔린 모델은 1.9%(36개월)~3.9%(60개월), SM5 디젤 모델은 4.99%(36개월)로 구매할 수 있으며, SM5 택시 구매 고객은 1~3% 초저리 할부 또는 50만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12월 체어맨W와 체어맨H를 대상으로 개별소비세 100만원을 지원하고, 체어맨 W V8 5000에 대해서는 유류비 1000만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코란도C를 일시불 및 장기 저리할부(선수율 0%, 5.9%, 72개월)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취등록비(차량가격의 7%)를 지원해 주며, 선수율 20% 무이자 36개월 할부, 선수율없이 3.9% 저리 72개월 할부도 새롭게 운영한다.
쌍용차 출고경험이 있는 고객이나 보유 고객의 경우 이번달 차량을 구매할 경우 재 구매 대수에 따라 렉스턴W,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모델에 대해 10만원~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통상 연말에는 자동차 업체들이 제공하는 파격적인 구매 조건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특히 내년에는 개별소비세율이 한 차례 더 내려감에 따라 자동차 구매를 내년으로 미루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