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9일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국 경제공작회의의 관전 포인트는 성장률 목표치 조정과 정책우선순위 변화여부"라고 말했다.
경제공작회의가 향후 경기둔화를 용인하는 것을 시사할 경우 최근 중국증시 급등과 맞물려 차익실현 빌미가 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임 연구원의 시각이다.
반면 취약분야에 국한해 유동성 공급하던 기존 선별적 조치를 완화하거나 정책 우선순위 변화에 대한 시그널을 준다면 이는 정책 모멘텀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내년 핵심지표 목표치와 함께 경제운용방향에 대한 밑그림 제시하는 중국 경제공작회의에서 구체적인 수치 확정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하지만 현재 완만한 성장률 둔화를 새로운 균형으로 인식하고 있는 정부 스탠스 고려할 때 경제공작회의와 내년 전인대를 거치며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중국변수와 함께 ECB 2차 TLTRO(11일), 미국 예산안 합의(11일), 일본 조기총선(14일) 등 외부이벤트와 11일 선물옵션 동시만기 및 금통위 금리결정 등 내부 이벤트가 다수 대기중인 가운데 우리증시는 기대감과 우려감 혼재된 상태로 평가된다.
임 연구원은 "다수의 이벤트에 대한 대기심리가 강한 국면"이라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