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T&G가 이번 담배값 인상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4분 현재 KT&G는 전날대비 2.52% 내린 8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국회에서는 담배가격을 금연종합대책의 원안대로 2000원 인상키로 최종 확정했다. 인상시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이번 인상안이 제조권자에게 실질적인 이득은 없고 오히려 급격한 수요감소에 따른 실적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상안에 따르면 담배세는 기존 대비 119.9% 증가했지만 제조권자의 출고가는 4.6% 증가에 그친다"며 "회사는 기존의 담뱃값 2000원 인상에 추가적으로 가격을 200원 더 인상하면 출고가는 현재 대비 약 28% 증가해 급격한 수요감소에 대한 이익감소를 상당부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