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2일 사측에 최후통첩을 했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사측에 대해 오는 5일을 시한으로,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아울러 오는 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재조정신청을 할 방침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 10월 1차 쟁의조정신청을 했지만 지난달 5일 사측이 제시한 최종안에 대한 잠정합의가 이뤄지면서 노사 대표가 조정회의에 불참, 자동으로 만료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7일에는 전체 조합원 2911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재적 과반에 이르지 못했다.
이와 관련, 현대미포조선 노조 측은 사측에 추가안 제시를 요구하며 지난달 19일부터 14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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