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1일 중견가전업체 모뉴엘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 무역보험공사 이사 이 모씨(60세)를 체포했다.
이씨는 무역보험공사 무역진흥본부장으로 있던 시절부터 모뉴엘에 지급보증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모뉴엘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고 임직원에게 부당한 지시나 청탁을 한 사실이 있는지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또 퇴직 후에도 추가로 뒷돈을 받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씨가 받은 금품 액수와 시점을 확인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한국수출입은행 서모 비서실장과 한국무역보험공사 허모 부장을 지난달 28일 구속했다. 이들은 모뉴엘의 대출 지급 보증 편의나 대출한도증액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의 다른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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