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시위 유혈진압 혐의…무죄 항의 시위대 2명 사망
[뉴스핌=노종빈 기자] 지난 2011년 이집트 민주화 시위의 유혈진압 책임이 있는 호스니 무바라크(사진) 전 대통령의 살인죄 혐의에 무죄가 선고돼 조기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무바라크는 과거 수뢰 등 부패 혐의로 받은 3년의 형기 가운데 3분의 2를 복역해 조기에 풀려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무바라크의 변호인 측이 밝혔다.
앞서 카이로 형사법원은 29일 무바라크의 2011년 초 시위대 유혈 진압 관련 혐의를 전부 기각했다.
무바라크의 살인죄 무죄판결이 나온 뒤 이에 반정부 시위대 1000여명이 집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서면서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