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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신무기 '티볼리' 유럽 SUV시장서 일낸다

기사입력 : 2014년11월25일 16:57

최종수정 : 2014년11월25일 16:57

급성장 B세그먼트 SUV시장에 도전장

  [뉴스핌=김연순 기자] 쌍용자동차가 3년 여의 개발기간 끝에 선보이는 신차의 차명을 '티볼리(Tivoli)'로 최종 확정했다.

쌍용차는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티볼리'를 통해 날로 커지고 있는 (준)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차명 티볼리가 이탈리아 휴양도시와 덴마크 테마공원에서 따온 만큼 유럽 SUV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 티볼리(TIVOLI) 정측면

▲ X100 차명 '티볼리' 확정…이탈리아 휴양지서 따와

쌍용자동차는 25일 프로젝트명 'X100'으로 개발해 온 신차명을 '티볼리'로 확정하고 내년 1월 출시에 앞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볼리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근교에 위치한 도시로 로마시대부터 빌라데스테(Villa d’Este) 등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휴양지로 사랑 받아 온 곳이다. 또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최초의 도심형 테마공원(Tivoli Gardens: 티볼리 공원)의 이름이기도 하다.
 
특히 월트 디즈니(Walt Disney)가 티볼리 공원의 행복하고 자유로운 에너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러한 경험이 디즈니랜드 조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앞서 쌍용차가 출시한 렉스턴(REX+TONE)은 왕가의 품격을 뜻하고, KORANDO는 'KOREAN CAN DO'의 합성어로 한국인은 무엇이건 할 수 있고, 코란도는 어떤 곳이든 갈 수 있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또 CHAIRMAN(영어-의장), ISTANA(말레이어-궁전), 무쏘(순우리말-코뿔소) 등의 단어를 사용했지만, X100은 쌍용차가 처음으로 차량의 특성에 맞게 이탈리아 휴양도시 등의 지역명을 채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차가 새로운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무한한 영감(Inspiration)과 즐거움(Excitement)을 선사하는 차라는 의미에서 '티볼리'를 차명으로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쌍용차는 티볼리의 내외관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외관은 모던하고 도시적인 실루엣을 통해 어번 다이내믹(Urban Dynamic)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내부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바탕으로 손쉽게 IT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하고 실용적인 공간활용을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티볼리에선 고급 라운지의 모던함을 느낄수 있는 콤팩트 디럭스(Compact Deluxe)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신차명을 표기할 서체(font)는 차의 성격과 스타일링을 반영해 디자인됐다. 차명이 가진 전통과 신차의 모던하고 경쾌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선보이는 티볼리는 오는 1월 본격 출시될 계획"이라며 "오랜 기간 철저하고 광범위한 시장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상품성을 꾸준히 높여온 만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뜨거운 B세그먼트 SUV시장에 도전장

쌍용차는 이번 티볼리 모델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준)소형 SUV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뿐 아니라 유럽시장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 SUV시장은 지난 2008년 이후 전체 자동차 시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09년 이래 5년 연속 높은 판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 29개국(EU와 EFTA 지역)의 7월 현재 누계 승용차 전체 판매는 789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6%(약 44만대) 증가했는데, 그 중 70%에 달하는 30만대 수준이 SUV차종의 판매 증가였다. SUV 차종 판매는 7월 누계 152만대 판매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올해 시장 점유율이 19%로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최소 2~3년은 SUV시장의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UV 차종의 대폭적인 성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SUV-B 세그먼트(준소형급)에서 이뤄지고 있다. 7월 누계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80% 이상 증가한 40만대를 판매해 SUV차종 전체 시장에서 준소형급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도 22%에서 27%로 대폭 확대됐다.
 
유럽시장의 메인 볼륨 세그먼트인 SUV-C (소형급)는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82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은 상대적으로 축소된 54%대로 하락했다.  

한국시장 경우에도 SUV 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8년 18.4%에서 올해 상반기 28.4%로 확대됐다. 특히 소형 SUV 중 SUV-B 세그먼트의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운전 편의성, 합리적인 가격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SUV를 구매하고 싶어도 SUV-C 차량가격과 큰 차체가 부담이 돼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층이 존재한다"면서 "지난해 SUV-B 모델 출시에 따라 새로운 SUV-B 세그먼트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X100이 진출하는 B세그먼트 SUV시장은 유럽 및 중국 등 세계적으로 성장율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우리나라도 QM3, 트랙스가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는 시장"이라며 "내년 1월 티볼리가 출시되면 B세그먼트 SUV시장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쟁모델 대비 상품성도 뛰어난 티볼리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유럽과 한국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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