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휘발유 가격이 20주째 내리며 ℓ당 1728원으로 떨어졌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11/16~22) 주유소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0원 내린 ℓ당 평균 1727.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첫째 주 이후 20주 연속 하락세다. 같은 기간 경유는 7.7원 떨어진 1531.7원, 등유는 6.0원 내린 1225.6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746.7원, 경유 1552.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 주유소가 휘발유 1680.7원, 경유 1480.2원으로 가장 쌌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그리고 S-Oil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1734.1원/1539.3원, 1715.4원/1518.6원, 1718.1원/1521.2원이다.
형태별 평균 판매가격은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 1687.5원, 경유 1492.8원이다. 비셀프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734.4원, 1538.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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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3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원/ℓ), 한국석유공사. |
서울 지역이 휘발유 1812.7원, 경유 1626.2원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이어 휘발유 기준으로 충남 1739.9원, 강원 1735.3원, 경기 1732.8원, 세종 1732.5원, 충북 1731.2원 그리고 전남 1730.5원 순이었다. 대구는 휘발유 1695.8원, 경유 1500.7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정유사 공급가격은 지난주 기준 휘발유가 전주 대비 11.2원 하락한 1609.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가격 1796.6원보다 187.1원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경유와 등유는 각각 1417.5원, 919.7원으로 5.2원, 3.8원 내렸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사우디의 원유생산 증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일본 등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며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 또한 현재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