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휘발유 가격이 ℓ당 1761원으로 떨어지며 17주 연속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10/26~11/1) 주유소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8원 내린 ℓ당 평균 1760.6원을 기록했다.
이는 17주 연속 하락세로, 같은 기간 경유는 15.7원 떨어진 1564.3원, 등유는 11.2원 내린 1255.3원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778.6원, 경유 1583.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 주유소가 휘발유 1712.8원, 경유 1512.3원으로 가장 쌌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그리고 S-Oil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1766.8원/1571.2원, 1749.5원/1553.0원, 1750.8원/1553.8원이다.
형태별 평균 판매가격은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 1719.3원, 경유 1523.7원이다. 비셀프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767.5원, 1571.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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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5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원/ℓ), 한국석유공사. |
서울 지역이 휘발유 1843.8원, 경유 1655.3원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이어 휘발유 기준으로 충남 1775.9원, 강원 1772.0원, 충북 1766.4원, 경기 1763.4원, 세종1763.0원 그리고 전남 1762.3원 순이었다. 제주가 1723.3원으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쌌고, 경유는 대구가 1533.3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정유사 공급가격은 지난달 중순 국제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2주 연속 큰 폭 하락했다. 지난주 기준 휘발유 1623.3원, 경유 1427.3원, 등유 923.2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41.4원, 32.7원, 29.5원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 국제유가가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및 이라크 테러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며 "하지만, 이전 국제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현재의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