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휘발유 가격이 19주 연속 내리며 ℓ당 1736원을 기록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11/9~15) 주유소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0원 내린 ℓ당 평균 1735.6원이다.
이는 지난 7월 첫째 주부터 19주째 하락세다. 같은 기간 경유는 10.6원 떨어진 1539.4원, 등유는 8.7원 내린 1231.6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754.2원, 경유 1559.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 주유소가 휘발유 1688.7원, 경유 1488.7원으로 가장 쌌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그리고 S-Oil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1742.6원/1546.8원, 1723.4원/1526.1원, 1725.8원/1528.7원이다.
형태별 평균 판매가격은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 1696.0원, 경유 1500.4원이다. 비셀프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742.3원, 1545.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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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원/ℓ), 한국석유공사. |
서울 지역이 휘발유 1820.1원, 경유 1632.5원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이어 휘발유 기준으로 충남 1747.5원, 강원 1745.2원, 경기 1741.0원, 충북 1738.3원, 전남 1738.1원 그리고 세종 1736.2원 순이었다. 대구는 휘발유 1703.7원, 경유 1507.8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정유사 공급가격은 월초 정유사의 가격 조정으로 지난주에 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5.2원 오른 1620.7원을 기록하며 2주 전 수준을 회복했다. 같은 기간 경유와 등유는 각각 1422.7원, 923.5원으로 37.5원, 39.4원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생산 증가, 세계 석유공급 과잉, 리비아 생산차질 등 등락요인이 혼재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이전 국제유가 하락분이 국내시장에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은 현재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