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중의원 해산, 명분없는 정치적 결정"
[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의회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이 21일 해산됐다.
이번 해산은 현행 일본 헌법 하에서 23번째다. 이에 따라 여야는 다음 달 14일 치러지는 총선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총선에서는 일본 중의원 소선거구 295석과 비례대표 180석 등 475석의 의원들을 다시 뽑게 된다.
해산 전까지 중의원 의석은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각각 294석, 31석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나머지 야당인 민주당 54석, 유신당 42석, 차세대당 19석, 공산당 8석, 생활당 7석, 사민당 2석 등으로 분포돼 있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8일 현행 8%인 소비세율을 10%로 인상하는 시기를 내년 10월에서 오는 2017년 4월로 연기하겠다고 밝히고 국민들에게 정책에 대한 신임을 묻고자 중의원 해산 및 조기 총선을 치를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야당들은 이번 해산이 아베 정권의 명분 없는 정치적 결정이라는 점과 올해 2·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등 아베노믹스 정책 실기를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