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적연금개혁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17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공적연금발전TF(태스크포스)에서 민주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공무원연금 개혁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는 공적연금제도의 정상화를 위한 우리 당의 종합적인 대안과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합리적인 공적연금개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준비한 강기정 공적연금발전TF위원장과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께 감사하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적연금 개편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 위원장은 "목표일을 정해놓고 군사작전 하듯이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반대한다"며 "공적연금개혁에 있어서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 합의 그리고 방향이다. 직접적인 당사자인 공무원을 포함한 합의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적연금의 재정건전성 회복과 공무원들의 적정 노후소득 보장, 제도개편 전후 간의 상대적 박탈감과 형평성 훼손 등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적연금 개편과 관련해서 폭넓은 국민의견 수렴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설치를 이미 제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문 위원장은 "우리당은 공적연금의 적정 노후소득 보장을 비롯해 공적연금의 지속가능성 제고 그리고 세대간 사회적 연대 강화를 공적연금 개편의 3대 원칙으로 삼은 바 있다"며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공적연금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감당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