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크루스에서 푸에르토 라크루스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를 계약했다.
이번 공사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가 발주했으며 공사금액은 48억3674만달러(한화 약 4조9000억원)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에우로지오 델 피노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총재, 조나단 마린 관타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사진 맨오른쪽)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에우로지오 델 피노 총재(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푸에르토 라크루즈 정유공장 공사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페르난도 파드론(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국장), 에우로지오 델 피노(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총재), 조나단 마린(관타시 시장), 동 후아(위슨 엔지니어링 부사장)) |
이 공사는 지난 2012년 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에 처음 진출한 이후 세 번째 계약한 것이다. 현대건설 지분은 72%, 3조5000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위슨의 지분은 각각 18%, 10%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7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른 지역에서 발주되는 정유공장 공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2010년 콜롬비아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2012년 베네수엘라, 2013년 우루과이, 올해에는 칠레에 지사를 설립하며 중남미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에서 연속적으로 대형 공사를 계약했다"며 "해외 발주처와의 상호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로 기존 시장과 신흥시장에서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