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이 13일 경남 거창 승강기밸리에 승강기 R&D센터를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한홍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승강기 관련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KTL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승강기밸리 내 승강기 제조업체들에게 차세대 승강기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지원, 외국인증 획득지원과 수출상담 지원 등 원스톱(One-Stop)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KTL) 13일 거창 승강기 R&D센터 준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윤한홍 경남남도 행정부지사(왼쪽 다섯번째), 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여섯번째), 김환갑 거창승강기밸리 기업협의회장(일곱번째) 등 주요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지상 102m 높이의 '승강기전용 시험타워'로 승강기 주행시험(최고속도 540m/min) 및 지진강도 시험과 풍속강도(45m/sec)시험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자체 시험타워가 없는 중소기업들이 이 타워를 활용해 신제품의 승강기 시스템 안전검증용 주행시험과 브레이크 동작시험을 통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TL은 그동안 경기도 안산에 구축돼 있던 승강기 분석장비와 방화시험 설비 등 28종, 약 60억원 상당의 관련 장비를 옮겨 왔다. 지난 9월에는 국내 공산품 국제 표준을 관장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승강기 분야 국제시험기관으로 인정받는 등 승강기 제조기업 지원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KTL 관계자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공인시험인증 지원은 물론 국책사업인 '승강기산업구조 및 기술고도화사업'을 통해 승강기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