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4일 충남테크노파크와 2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건설 및 공동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L과 충남테크노파크는 충남 천안에서 KTL과 충청남도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갖고, 중대형 2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구축과 향후 충남테크노파크와의 공동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KTL은 그동안 배터리분야 IECEE-CB시험소, 미국 CTIA 휴대폰용 2차전지 시험소로 국내 유일하게 지정받아 2차전지에 대한 국내외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번 중대형 2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건설을 통해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2차전지 시험인증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KTL은 국내외 우수한 이차전지 시험소 벤치마킹을 마치고 최고수준의 센터구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 하반기에 건물을 완공해 개소할 예정이다.
제조업체들은 그간 정부 차원에서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부품인 중대형 급 이차전지 안전성 전문 시험소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KTL 관계자는 "2차전지 시험인증센터가 문을 열면 시험비용 절감과 시험기간 단축은 물론 핵심기술의 유출도 방지할 수 있어 제조업체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