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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유희열 "악뮤 이수현·성시경·김동률 아니었으면 없었을 노래"

기사입력 : 2014년11월13일 21:36

최종수정 : 2014년11월13일 21:36

토이 유희열이 7집 'DA CAPO'에 참여한 악동뮤지션 이수현, 성시경, 김동률과 함께 한 작업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안테나뮤직]
[뉴스핌=양진영 기자] 토이 유희열이 7년만에 발매한 7집 'DA CAPO'의 수록곡을 설명하며 성시경, 김동률 등 객원보컬들과 일화를 털어놨다.

유희열은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토이 7집 'DA CAPO'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를 열고 신곡들을 언론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토이 7집에는 총 13곡의 트랙이 실렸으며, 이적과 성시경, 김동률, 김예림, 권진아에 악동뮤지션 잇현, CRUSH와 빈지노, 다이나믹듀오, 자이언티, 선우정아 등이 참여했다.

첫 번째로 공개한 연주곡 '아무도 모른다'로 담담하게 처음으로 돌아가겠다는 심경을 표현한 유희열은 2번 트랙 'RESET'이라는 곡을 소개했다. 그는 "이 앨범 작업의 초창기에 만든 곡인데 리셋 버튼을 누르고 싶다고 생각하며 만들었다"며 "앨범의 첫번째가 될 곡이라고 항상 생각했고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부른 'GOODBYE SUN, GOODBYE MOON'은 마치 흔한 캐롤을 듣는 기분을 불러 일으키는 동화같은 곡으로 완성됐다. 유희열은 "이수현이 지금까지 작업했던 뮤지션 중 가장 어린 친구였다. 사실 이 곡의 부제는 어떤 지구를 지키는 소녀를 떠올려서 '서울 천사의 시'라고 지었었다. 하지만 윤상씨가 듣더니 크리스마스 곡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규호 씨가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동화적인 가사를 적어줬고, 매니저 제안으로 이수현의 참여를 떠올렸다. YG랑 운 좋게 K팝스타를 함께 하면서 알게 되서 거절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전화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줬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의 '세 사람'은 말 그대로 '돌아온 토이표 발라드'였다. 유희열은 이 곡을 과거 '좋은 사람'의 10년 후 버전이라고 설명했고, 김동률의 '너의 바다에 머무네'를 언급하며 "이 두곡은 성시경, 김동률이 아니면 완성되지 않았을 곡"이라고 고마워했다.

유희열은 '세 사람' 작업에 관해 "청춘 드라마같은 느낌의 토이표 발라드 듣고 싶다는 말이 있더라. 43살이 되서 그런 느낌이 사라졌나 싶기도 했다"면서 "세사람을 쓰면서 오랜만에 기뻤다. 내가 제일 잘하는 곡이라는 생각을 했다. 김동률 발라드는 뭔가 대륙적이기도 하고 가슴을 후벼파는 느낌이 있다. 제가 썼던 발라드들은 일명 울면서 달리기라고 절대 눈물을 보여주지 않는 느낌을 좋아한다. 절대 울지 마라 또박또박 전달하면 거기서 전달되는 감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동률의 '너의 바다에 머무네'를 두고는 "김동률이 남의 앨범에 피처링을 처음 해봤다고 하더라. 동률 군이 이곡 아니면 절대 안하겠다고 해서 '니 맘대로 해라'하고 맡겼다"면서 "녹음할 때도 오지 말라고 해서 부끄러워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노래를 잘 못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유희열은 성시경이 토이 곡을 소화하기 위해 금연까지 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노래를 못해서 좀 곡을 무책임하게 만든다. 인터넷에 가수 죽이려고 하는 돌아다니는 곡이라고 하더라"면서 "처음에 가볍게 와서 한번 녹음을 실패하고 갔다. 두번째도 실패하고 하더니 담배를 끊겠다더라. 10일 후에 진짜 끓고 와서 불렀다. 그 이후에 다시 피우더라. 죽는 줄 알았다고 하는데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률과 성시경은 둘다 노래만 부르고 가는 게 아니라 믹싱하는데 계속 와서 확인하더라. 성시경 김동률 아니었으면 이 노래들이 절대 완성되지 않을 곡이다. 세 사람은 인트로만 듣고도 '토이다!'하더라. 라디오에서 자주 하는 말인데 '오빠 돌아왔어요'라고 말하고 싶다"고 특별한 감회를 드러냈다.

한편, 7년 만의 토이 7집'DA CAPO'는 오는 18일 온오프라인에 동시 발매 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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