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뭉칫돈 몰린 ‘하남 미사강변도시’..땅·주택용지 인기몰이

기사입력 : 2014년11월13일 13:51

최종수정 : 2014년11월13일 17:46

상업용지, 공급가比 최고 400억 비싸게 팔려..아파트 경쟁률도 고공행진

[뉴스핌=이동훈 기자]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다. 

최근 분양된 토지 및 아파트가 높은 경쟁률로 대부분 ‘완판’된 것. 서울 강동, 송파구와 인접해 강남권 이동이 편리한 데다 대규모 아파트 분양으로 도시 개발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최고 신도시'로 꼽히는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면서 몸값이 저렴하다는 점도 가치가 높아진 이유로 풀이된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동안 비인기지역으로 꼽히던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투자 유망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표=송유미기자
이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첫 분양한 상업용지가 공급예정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대부분 팔렸다. 건설사 뿐 개인 투자자도 대거 입찰에 뛰어들었다.

중심·일반상업용지 22개 필지 중 19개 필지가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86%. 2002-1 필지가 공급예정가격 대비 가장 높은 낙찰금액을 기록했다. 공급가격(546억원)의 174%인 951억원에 낙찰자가 결정됐다. 경쟁률은 6대 1을 나타냈다.

2020-1 필지는 26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공급예정가격(138억원) 대비 160%인 221억원에 팔렸다. 2016-2와 2015-2 필지도 각각 공고된 가격에 비해 167%, 130% 웃돌았다.

중심상업용지는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연면적 비율) 800%로 최고 30층까지 지을 수 있다. 일반상업용지는 용적률 500%로 최고 10층 규모로 올릴 수 있다.

앞서 이달 초 공급된 공동주택용지 A23 필지는 건설사들의 입찰 열기로 뜨거웠다. 추점입찰에 81개사가 몰렸으며 결국 일주건설이 땅 주인이 됐다. 이 필지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마지막 분양된 공동주택용지로 주목을 끌었다.

LH 하남사업본부 관계자는 “공동주택용지 판매가 순항한데다 아파트 분양도 양호한 성적을 거두자 이 지역 투자열기가 과열되는 양상”이라며 “이달 공급한 상업용지가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을 거둬 앞으로 땅 낙찰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청약통장이 대거 몰리고 있다. 지난 9월 LH 공급한 미사강변도시 A8블록 공공분양 아파트는 일반공급 1순위에서 청약접수가 끝났다. 662가구 모집에 7306명이 몰려 평균 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달 GS건설이 미사강변신도시 A21블록에 공급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최고 93대 1,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사강변신도시는 개발호재가 많고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 향후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 지역은 오는 2018년 서울 상일동과 경기 하남시를 잇는 지하철5호선 연장선(총 7.7km)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된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분양가격이 위례신도시보다 3.3㎡당 400만원 정도 낮아 강동, 송파구 거주자 뿐 아니라 타 지역 거주자들도 관심이 높다”며 “지하철5호선이 뚫리고 간선도로가 늘어나면 위례신도시와 함께 수도권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