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앞으로 구속력 있는 주민투표 추진할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립에 대한 카탈루냐주 주민투표 결과 투표자 80%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탈루냐 주기(州旗) |
이날 투표는 '카탈루냐가 국가가 되기를 바라느냐'와 '국가가 된다면 독립국이 되기를 바라느냐'라는 두 문항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BBC에 따르면 두 문항에 모두 찬성한 의견은 80.7%였으며 첫 문항에는 찬성했지만 독립국에 반대한 의견은 10% 가량이었다. 두 문항 모두에 반대한 표는 4.5%에 그쳤다.
앞서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카탈루냐 주 정부의 주민투표에 위헌 결정을 내렸으나 카탈루냐주는 약 4만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비공식 투표를 강행했다.
위헌 판결에 따라 이번 투표의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는 "이번 투표는 상징적인 투표에 불과하지만 이번 결과로 분리·독립에 더욱 가까워졌다"면서 "우리는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주민투표를 할 자격이 있으며 앞으로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