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세월호 수중수색 민간업체가 또다시 철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잠수업체 설득에 나섰다.
범대본은 8일 "지난 2일, 수중수색 민간업체인 88수중환경 잠수사들이 선체 격실 붕괴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며 철수 의사를 전해왔다"며 "현재 잠수업체를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해당 민간업체는 정부의 구호명령에 충실히 따르겠다는 입장"이라며 "수난구호법 상 비상상황에 동원된 민간잠수업체의 철수는 정부가 결정하는 만큼 평소와 다름없이 선체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범대본은 민간업체의 철수 가능성을 아주 배제하진 않았다.
범대본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는 실종자 가족의 수색 요청 및 현장의 열악한 수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수색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대조기 사흘째를 맞아 실종자 가족들이 재수색을 요구한 구역을 중심으로 선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